지인 결혼식 챙겨 다니다가
+ 내 결혼 준비하다가
결혼식장 마니아가 되어버린 주인포키입니다.
오늘도 지인 결혼식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바로 학동 '컨벤션 헤리츠'!
컨벤션 헤리츠 식장은 '아그니홀'과 '프로메사홀' 2개가 있는데요,
저는 '프로메사홀'로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뚜벅이 하객 입장에서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최대 장점은
1) 밥
2) 교통
이 두 가지가 되겠네요~
교통 관련해서, 주차는 기계식이라 조금 번잡하다고 하는데,
지상에도 공간이 있고
총 200대까지도 가능하다고 하니
사람 따라 요정도까지는 타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1. 위치
학동역 3번 출구에서
까꿍! 하고 바로 보이네요~
못 찾을 수가 없죠~ 지하철 하객으로서 참 좋은 위치였습니다!
지도 볼 필요가 없죠~
3번 출구에서 걸어서 1분 컷!
헤리츠 세 글자 바로 보이시죠?
2. 엘리베이터 3대
엘리베이터는 총 세 대입니다.
컨벤션 헤리츠의 큰 장점이죠.
옛날에 강서구 쪽의 웨딩홀에서
거의 4-500명 되는 하객이 엘리베이터 하나 보고
거의 10분 이상을 쭉~ 줄 서있었던
악몽이 있어서
이후에 엘리베이터 대수를 눈여겨보았는데요.
엘리베이터 세 대가 바쁘게 잘 움직여 주어서
두 번 연속 바로 타고 슝슝 올라갔어요~
중간에 축의금 때문에 1층 ATM까지 다시 내려갔다 왔는데
축의금 뽑는 시간까지 합해서 한 2분밖에 안 걸려서 참 좋았네요.
3. 신부대기실
신부대기실도
깔끔하니 참 예뻤습니다.
전반적으로 식장이 큰 편이 아니라서
신부대기실도 크지는 않았는데,
하객 규모가 적당해서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4. 식장
제 친구 취향이 화이트홀 쪽이라서
그 계열을 찾아봤는데..
위치를 반드시 강남으로 했어야 하나 봐요.
근데 강남 화이트홀은 너무 비싸다며(맞죠. 찾아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타협을 한다고 요기로 잡았다고 했어요.
막 와 밝은 화이트!! 이런 느낌은 아니지만ㅎㅎ
옐로우 홀이라고 할까요
우아하고 분위기 있었어요~
성당식 느낌도 들고요!
요런 느낌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눈여겨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5. 동선
프로메사홀은 5층이고,
바로 밑층인 4층에 연회장이 있습니다.
계단으로 바로라서 동선이 편리했어요!
6. 음식
컨벤션 헤리츠 식대는
24년 5월 기준 토요일 12시 6만원 초반/일 12시 5만원 중반대로 알고 있는데요,
아주 맛있게 잘 나오더라고요~
예식장에서 딱새우 처음 봤네요.
딱새우에 홍게에.. 꽃게찜에..!
해산물 마니아의 파티였습니다
물론 고기 종류도 잘 준비돼 있었고요~
딱새우도, 홍게 살도 튼실하고 맛있었어요~
과일도 전체적으로 상큼하고
맛있었습니다^^
딱새우 까는 법 검색해서 한 7-8개 먹었네요~
7. 향
결혼식장 가서 향 좋다는 생각 안 해봤는데
아주 은은한 향이 계속 나더라고요~
하객 입장에서 계속 기분 좋았어서 소소하게 한 줄 남깁니다. ㅎㅎ
여기까지 컨벤션 헤리츠 장점이었고요,
이곳에서 하실 분들은 다음 사항을 고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 하객 수 대비 식장 크기
전반적으로 컨벤션 헤리츠는 크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로비, 식장, 신부대기실, 연회장 등이
전반적으로 제가 그간 간 곳에 비해서는 아담한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교회 지인이 많아서 식장이 늘 붐비는데,
교회 분들처럼 하객수가 많으신 분들은
연회장 크기도 하객수와 잘 맞춰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연회장에서 자리 없으면 많이들 서계셔야 해서
시간도 지체되고 힘들거든요.
예식장 측과 하객수 논의는 해보셔야 할 것 같네요^^
2. 주차
위에도 썼으니 짧게 쓸게요^^
200대까지 가능하고, 기계식이라고 하니까
하객 많으신 분은 요점 고려하시면 되지 않을까~
그래도 주위 주차장 연계 잘 되어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학동역 쪽이면 대중교통 잘 되어있으니까요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했고,
하객 수가 교회분들에 비해 많지 않아서
'혼주분들께서 하객 배려 많이 해주셨구나~'
라고 생각하며
좋은 인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역시 밥 맛있고 교통 괜찮고, 동선 편리한 곳을 방문하면요
신랑, 신부, 혼주에 대한 아주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좋은 인연을 축하해 줄 수 있어서 뿌듯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