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예식을 다녀왔습니다.
법원이라 오~~ 하면서 기대를 꽤 했는데요
다녀온 후기를 풀어보겠습니다
1. 위치
교대역에서 법원 정문까지 5분 정도 걷습니다.
와! 가깝다! 하고 좋아하면서 들어갔는데,
그 안에서 조금 힘들었네요.
계단, 또 계단입니다.
구두 신은 여성분 부축받으며 다니는 거 봤네요;;ㅎㅎ
대신 예식장 까지 계단을 쭉 올라가면 요런 뷰가 나오니 잠시 감상하세요^^
(그런데 두 번 가고 싶지는 않네요..ㅎㅎ)
2. 로비
단독홀이다보니 로비가 붐비지 않았습니다.
제가 간 결혼식은 하객이 워낙 많아서 조금 붐볐지만
하객이 적당하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3. 예식장
예식장은 생각보다 좁았어요.
하객이 많아서 1/3 이상이 밖에서 구경했네요.
예쁘지도 않고,
시설도 많이 낡아서 멋있고 정갈한 느낌도 부족해요.
요기는 법원이 주는 상징성 하나 보고 가는 것 같아요.
4. 식사
일단 식당까지 거리가 멉니다.
아까 그 계단을 다 내려와서 있는 건물이에요.
물론 출구까지 가는 길이긴 하지만요.
갈비탕 한상 차림이 나왔는데, 알짜배기였어요.
갈비탕에 큰 전복도 하나 들어가 있었고요.
다만 너무 한식이라 일반 식당 느낌이 있어서
저는 크게 호감은 아니었습니다.
큰 전복 하나 빼면 집밥이랑 다를 게 없었고요.
한상 차림이 좋은 이유는
이리저리 다니지 않아도 되니 간편해서가 크잖아요.
그래서 한식 좋아하시고 간편한 것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은 좋아할 것 같아요.
5. 총평
저는 법원 예식은 개인적으로 불호였습니다.
너무 많은 계단과 동선, 평범한 한상차림... 낡은 시설...
막 뭐가 웅장해서 멋있다~ 하는 느낌보다는
그냥 누가 법원에서 일하나 보다... 하고 나왔습니다^^
장점은 법원뷰! 그건 멋있더라고요~
굳이 다시 볼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일단 보면 오~ 멋있다~ 정도?
그래도 주인공인 신랑, 신부, 혼주께서 의미 깊은 장소에서 하고 싶으시다면 하시고요!
하객으로서 불평할 정도는 아닙니다. 갈비탕도 맛있었어요^^
이상 법원 예식 후기였습니다.